ESG Trend Review 요약
수소 경제 도약을 향한 기회: 수소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의 부상 (2025년 11월)

                                                                작성자 : 조고은 박사

1. 개요

2025년 들어 정부의 재생에너지 강화 기조와 함께 수소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 내 수소경제기획과,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 신설을 통해 수소 산업 전반과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이 정부 정책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에서도 수소차가 공식 의전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수소 기술의 상징성과 정책적 우선순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2. 수소 에너지의 가치와 한계
● 장점

친환경성: 수소 연소 시 CO₂ 대신 물만 배출

저장성: 기체·액체 형태로 장기 저장 가능

에너지 자립성: 국내 생산이 가능하며 전 산업·수송 부문에 활용 가능

기후 대응성: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확산 시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부상

● 단점

수소 생산과정의 탄소배출(특히 그레이·블루수소)

높은 생산비용

충전·운송 인프라 부족

안전성 논란

● 수소 종류 및 비용(kg당)
종류 특징 에너지원 탄소배출 단가(USD/kg)
그레이 천연가스 개질 화석연료 다량 배출 0.67~2.34
블루 CO₂ 포집·저장 화석 + CCUS 부분 감축 1.3~4.7
핑크 원전 전기 이용 원자력 매우 낮음 2.7~5.4
그린 재생에너지 전력 활용 재생에너지 무탄소 3~11.7

➡ 2030년경 그린수소 비용이 그레이수소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 → 탄소중립 핵심 에너지원으로 급부상.

3. 수소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의 급성장

전 세계적으로 수소차·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증가하며 수소 모빌리티 산업이 수소경제 확산의 선도 분야가 되고 있음.

● 글로벌 추세

수소 충전소: 2018년 380개 → 2023년 1,362개로 3.5배 증가

연평균 시장 성장률 27% 이상

일본·독일·미국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 경쟁

● 국내 동향

한국: 2018년 11개 → 2025년 248개(예상) → 세계적 수준의 확장 속도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상용화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주기 인프라 구축

전용 브랜드 **‘HTWO(H₂)’**로 글로벌 확산

해외 OEM:

토요타: 수소차·수소 밸류체인 전략

BMW–토요타: 2028년 양산형 수소차 공동 출시 예정

➡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은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의 가속 페달 역할을 하고 있음.

4. 시사점

정부 주도의 정책 드라이브와 민간 기술 투자로 한국의 수소경제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

수소차·연료전지·충전소 시장은 향후 10년간 고성장 구간에 진입 → 관련 산업·부품·인프라 기업의 기회 확대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비용 하락이 경제성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

수소 인프라 확충은 경제·산업뿐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동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의 전 주기 생태계 투자가 필요하며,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인프라 투자 역할이 커짐